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비중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5.2%로 집계됐습니다.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점유율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1년 말 84.7% 수준이던 점유율은 2022년 말 84.9%로 0.2%포인트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다시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소형 손해보험사 5곳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8.4%로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근손해보험은 대형 손해보험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했는데, 지난 6월 말 기준 1.6%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대기업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과점구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8개 중소기업과
비대면 전문인력 가운데 온라인 전업기업인 캐롯손해보험만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 상반기 매출은 자동차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2654억원 증가한 10조63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55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265억원)보다 706억원 줄었습니다.
상반기 손해율은 78.0%로 지난해 상반기 77.1%보다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조회 감원은
"영업실적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보장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