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사명'
"젊을 때는
아주 발이 건강했죠.
최전방에서 복무할 때도 10킬로미터
행군을 거뜬히 해냈습니다. 완전 군장을 한 채로요.
등산도 줄곧 해와서 튼튼하게 단련된 발이었어요.
그러다가 2016년 12월부터 반년이
넘도록 일주일에
스무시간 이상을
꼬박 서서 강의를 계속하다 보니
발바닥 근육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 말대로
발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통증을 넘어
발 모양에도 변형이 심하게
와 있었다.
- 아지오의《꿈꾸는 구둣방》중에서 -
* 아무리 건강했던 발도
살다 보면 틀어지고 통증도 생깁니다.
틀어진 발을 바로잡아주고 통증을 없애주는
일이
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사명'입니다. 그에게는 구두가
곧
사람을 살리는 치유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치유의 도구가 있습니다. 음악가는 음악으로,
작가는 글로, 건축가는 공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틀어진 삶과 통증을 치유해줍니다.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사명이
있습니다.
치유의 사명!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