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날밤! 순천시립합창단의 송년무대의 감흥이 지금까지 여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격정적인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 빚어진 합창단원들의 정감어리면서도 열정적인 완벽한 하모니의 무대였다.
음악을 만국의 언어라 했다. 서양음악가 바하의 곡들이 시립합창단에 의해 연주되어 순천시민의 가슴에 아름다움을 선사함으로써 이를 증명한다.
특히나 합창은 특색있는 목소리를 하나로 조율하여 광범휘하게 빚어 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감동과 사랑을 받는다.
2부 역시, 바리톤 임성규씨나 가수 김세환씨 등이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를 정감있게 들려주었다.
순천시립합창단의 그날 밤의 열정적인 무대는 감상자들에 의해 지금도 순천시내에 곱게 울려퍼지고 있을 것이다. 음악산책에 나섰던 겨울 나그네들에게 준 올해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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