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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도시

누구라도 와서 살고싶은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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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 주민복지관 개관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4-01-30 조회수85

사실 아시다시피 이것 때문에 상당히 긴 시간동안 갈등도 있었고

또 예산 문제 외에 여러 가지로 서로 이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오늘 복지관을 개관할 수 있도록

소통을 잘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우리 낙안에 계신 시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자리에는 우리 조영희 영산강청 유역관리국장님이 오셨는데

저도 시장을 세 번째 하면서도 국장님 이렇게 참석하시는 거 처음 뵙습니다.

국장님 감사합니다. 근데 도움 많이 주십시오.

저희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역민들 잘 좀 챙겨주십시오.

 

우리가 같이 이렇게 호흡을 맞춰서 가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별하게 부탁 말씀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일일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사실은 건물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영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를 생각해보고 거기에 맞게 운영이 잘 되게 하는 겁니다.

근데 이거는 돈만 확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운영을 그렇게 잘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보다도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소위 시민력이라고 그러잖아요.

시민력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합니다마는

이왕 이렇게 멋진 건물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정말 잘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한 해는 우리 순천시가 했던 국제정원박람회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던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국제행사를 잘 치러내는 것들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지만

크게 한 두 가지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앙정부도 한정된 세금을 가지고 배분하는 데 있어서

문제 생기고 효율성도 없으면 돈 주고 싶지 않은 것은 똑같을 겁니다.

 

그런데 작년에 세금이 59조가 안 걷힌 데서

제가 여러 가지 일을 풀어보니까

우리 순천시는 신규 사업을 거의 다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는데

딱 하나 정원 문화 산업만 모든 일들이 다 새롭게 예산으로 세워지거나 또는 더 확대되었습니다.

우리가 작년에 잘 치른 정원 박람회에 그 영향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과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우리가 하는 것들을 직접 와서 보시고

결국 잘할 수 있는 데는 더 도와줘서 잘하게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두 번째는요. 기업을 설득하기가 참 쉽습니다.

사실은 이 남도 끝자락까지 기업이 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업도 여기까지 오는데 굉장히 여러 가지를 생각할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아시다시피 낙안도 마찬가지고 인구들은 계속 줄어듭니다.

인구가 줄어진다는 것은

지역의 경쟁력이 없어진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소위 얘기해서 요즘 젊은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직업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직업을 찾아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면 둥지가 없습니다.

집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먹이도 없고 둥지도 없으니까

결국은 애를 낳지 않는, 결혼도 안 하고 애들도 안 낳고

이런 것이 악순환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근데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순천이나 여수 광양은

과거의 전통적인 중화학공업 위주로 되어 있지,

요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여러 일자리들이 다양하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지금 풀어내는 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고

지혜를 모아야 되거든요.

 

근데 우리가 출산하면 돈 주고 아이들 키우는데 보살피고 이것만 가지고는

또 인구가 늘어나고 그렇지 않습니다.

쉽게 얘기하면은 우리 같은 시골, 수도권에서 떨어진 도시들에는 먹이가 없다.

 

근데 작년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단조립장이 순천으로 왔습니다.

이게 작은 일 같지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 생긴 겁니다.

 사실 우리 이제까지 우주산업 하면은

아시다시피 고흥이나 사천이나 또는 창원이나 이렇게만 생각했지.

순천이 거기 낄 거라고는 다 생각을 안 했거든요.

 

근데 이제 이것이 돼서 결국은 미래 첨단 산업과

주변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기반을 우리가 마련한 겁니다.

 

뭐 때문에 했느냐?

우리가 하는 이 정원 박람회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은 허허 벌판에 공장 부지 만들어서 공장 짓는다고

갑작스레 거기에 막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일할 사람들이 나는 이 정도 조건이 되면 가서 일하고 싶다

이게 동의가 돼야 됩니다.

 

특히나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내려오는 것들은

수도권에 편리한 것들을 포기하고 오는 뭔가를 우리가 여기서 보충을 해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점에서 순천은 대단히 작년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점이 우리가 작년 1년 동안에

여러분들과 같이 이뤄낸 큰 성과 중에 하나고

 

올해는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기 낙안도 마찬가지로 낙안읍성 때문에 굉장히 지금 지혜를 모아야 되는데요.

 

전 세계가 지금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이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원의 수준을 훨씬 더 높여가면서

요즘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사람들까지도 다 소화할 수 있는 것들을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해줬거든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접목시켜서 전혀 새로운 세상을 열어

경쟁력이 있는 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2030년이 되면 광주 송정에서 부산까지 고속철이 뚫립니다.

이거는 쉽게만 생각하는데 우리로서는 굉장히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광주와 부산이라는 이 큰 도시들이 순천에 도움이 되는 수도 있지만

역으로 잘못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찢어서 가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는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들입니다.

2030년 해본들 지금 6년밖에 더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가 해야 될 일 중에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해야 될 일들이

바로 주변 여건이 변화된 것에 대해서 우리의 고유 기능을 지켜가면서

이 도시를 현재보다 더 커지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유지를 하는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우리 도시가 커지는 거지만

더 중요한 것들은

이제는 광양이나 여수나 고흥이나 하동이나 이런 데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연합하고 연대해야 될 대상들입니다.

스스로 벽을 쌓고 지방을 지키고자 하는 지역이 제일 먼저 망할 겁니다.

 

아무튼 오늘 중요한 것은 복지관 개관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인구가 지금 계속 다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이 지역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고

특히 낙안 같은 경우에는 이 지역을 이용해서 하우스라든가

여러 가지로 다른 지역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낙안이 고유한 기능을 잃지 않고 더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시가 지금 가고 있는 길들이 다소 조금 더디고

우리에게 당장 뭐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이 바보를 시장으로 뽑지 않았기 때문에,

어련히 잘 지혜를 모아서 갈 것이라고

한 번 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들과 함께 복지관 진심으로 개관 축하합니다.

 

낙안주민복지관은 환경처에서 9억을 냈고 우리 순천시가 16억을 냈습니다.

그래서 이게 25억으로 지금 이 건물들이 들어선 것입니다.

운영하는 데도 시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늘 시의원님들이 세 분의 지역구 의원들이 오시고 그랬으니까

머리 맞대고 잘해서 목적에 맞도록 잘 운영하겠습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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