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취임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장님 이렇게 모시고 오셨지만
고단한 자리에 오르신 것을 걱정하면서 축하드립니다.
사실은 늘 의례적인 얘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갈등이 지나칩니다.
그래서 정치는 갈등을 조절하는 데 이미 실패했고 종교도 실패했습니다.
유일하게 마지막 남은 게 문화예술입니다.
이 힘이 아니면 갈등을 조절 못 할 텐데
예총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각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모이다 보니까
이 또한 마음을 모으기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저는 우선 회장님께 소리 없이 잘 해주시라는 소리는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이게 새롭게 위로 떠오르려면 혁신을 해야 됩니다.
혁신은 기존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옷을 갈아입든가 깨야 됩니다.
두 번째는 과거의 기득권이 계속 쥐고 있는 데를
싸워서 이겨야 됩니다.
그래야지만이 혁신이 가능합니다.
저는 솔직히 시장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 내부 속사정을 알겠습니까?
회장님께서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내시고 우뚝 서시기를 기대하고 기원합니다.
그리고 재선 생각 안 하시면 재선하십니다.
이거는 제가 그냥 얘기가 아니고
저도 시정을 오랜만에 맡아서 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소리가 납니다.
제가 정치를 20년을 넘게 했는데
조용할 줄 몰라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변화는 필연적으로 소리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재선을 해야 되겠다고 계획을
옛날에도 안 했고 지금도 안 합니다.
그건 시민들이 판단할 몫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우리 성 회장님이 굉장히 어려울 때
변화의 시대에 예총 회장님을 맡으셨기 때문에
뒷생각하지 말고 변화의 큰 길을 거쳐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시는 늘 성 회장님 옆에 같이 서 있겠습니다.
오늘 전남도청에서는 대통령이 오셔서 민생 토론회를 하고 계시는데
모두 말씀에 우리 순천 얘기가 들어 있습니다.
바로 K-디즈니 사업입니다.
아마 전라선이 고속철화 되고
영암에서 광주까지 아우토반이 뚫리고 고속도로 낸다는데
그것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거나
또는 희망을 만들 일이 아닙니다.
근데 저는 우리가 하는 K-디즈니는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월 1일날 우리가 이제까지 정원을 단순하게
보는 정원도시라고만 얘기했는데
이것은 문화산업 중에 하나입니다.
문체부 장관이 거절을 하시길래 제가 얘기를 했어요.
도대체 대한민국 문체부는 언제까지 이렇게 행정을 할 거냐.
정원이 문화산업 중에 하나가 아니라는 얘기를 한번 해보시라고 그랬어요.
말 못해요.
정원이 문화로 자리 잡은 얘기를 쭉 해주면서 장관님 오셔야 된다고.
그래서 우리가 문화산업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당신께서 선언해 줘야 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국가정원 개막식 때 4월 1일 오실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여기에서 지금 K-디즈니로 대표되는 게
단순하게 애니메이션 하나 해보려고 저거 했겠어요?
뭔가의 판을 바꿔줘야 됩니다.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서
소위 먹거리가 있게 해야지만이
서울 둥지의 어려움을 박차고 이리 올 거 아닙니까?
이거는 여러분들이 같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작은 이해관계 때문에 얽혀 가지고 갑이 어쩌니 을이 어쩌니
이렇게 되면 이건 앞으로 못 나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힘 실어주시고 잘해 주시면
예총 그리고 우리 문화재단 힘 모아서 해 나가고
의회는 우리 나안수 부의장님이 아까 얘기도 하셨지만 문화예술인이거든요.
정치인 이전에. 잘 상의하고
도에서는 서동욱 회장 임기는 얼마 안 남았지만
남은 돈이라도 다 가져올 수 있도록 제가 잘 협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큰 예총에 이런 도 회장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잘 도와주실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이 손잡고 순천의 문화예술이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인 여러분 늘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