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는
지사님께서 충분히 치하의 말씀하셨고
저는 여러분께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원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 당시에 뉴욕 도시
인구가 5% 정도 됐습니다.
센트럴파크를 설계했던
옴스테드라는 분에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다
시골에 살고 있는데 무슨 시골을 또 만드느냐’고 했습니다.
그때 그는 ‘지금 이
공원을 만들지 않으면
100년 후에 이 정도
크기의 정신병동을 지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도시는 경제성장의 엔진이고
문화예술이 모두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도시는 단 한 번도
인간들에게 이 혜택을 거저 준 적이 없습니다.
늘 문제가 되는 것이 건강입니다.
특히 정신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곳이 도시입니다.
육체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나친 경쟁, 일자리, 주거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합니다.
수도권에 모든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가장 불행하게
하고 있는 곳이 수도권입니다.
이 문제를 나눠지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정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순천은 그 길을 먼저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건소
직원들께서 안타까울 정도로 고생하셨는데,
오늘 순천에 다 내려놓고
가시면 순천만 깨끗한 물로 다 씻어낼 참입니다.
순천에서 힐링하십시오.
지사님이 계셔서 좀
결례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감사 인사를 조금 드려야될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대통령이 5시간 이상 다녀가시고,
또 오늘의 좋은
박람회장이 있는 것은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전라남도에서 3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주시고
얼마 전에 지사님께서
7억원을더 주셔서 도비가 320억원이 넘은 것 같습니다.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
주셨고, 조직위에도 25명의 도 직원들을 파견해 주셨습니다.
또 대통령을 모셔오는
데에도 도지사님께서 크게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이 덕분에 정원박람회
예산이 2천억원 조금 넘는데
5배 정도는 더 순천에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이것을 뒤에서 도와주신
분이 김영록 지사님이십니다.
박수 한번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서동욱 의장님과
도 의원님들도 감사드리고,
특히 원포인트 예산으로
좋은 박람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정병회 의장님과
순천시의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촌에서 공무원하고
여기서 살고 있지만
결과까지 촌스럽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개막식에서 대통령께 ‘이
정원은 쾨켄호프, 캐나다의 부차드가든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전라남도에서
공직 생활하고,
같이 부둥켜 안고 살면서
끈기와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순천에 오신 걸
다시 한 번 환영하면서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