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7년까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를 했습니다.
인연이 깊은 의정부시와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은 다섯 번
떨어지고, 시장은 세 번 당선되었습니다.
2013정원박람회도 제가
기획했었는데
10년 공백 끝에 시장으로
복귀해서 다시 정원박람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별명이
노작가입니다.
정식으로 공부를 한 적도
없는 제가
총괄 가드너로
정원박람회를 준비를 하다보니 붙여진 별명입니다.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조직위 직원이 100명이 조금 넘습니다.
전라남도· 행안부 직원,
관광공사 직원도 파견나와 있고
특히, 순천시 직원이
70명 정도 파견되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준비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도 없이, 밤낮도 없이
일을 하면서
촌에서 촌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지만
결과까지 촌스럽게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
박람회장 만들 때 저희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수많은 세계 정원을
다녀봤는데
대표적으로 캐나다의
부차드가든이나 코이켄호프보다
우리가 훨씬 잘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많은 예산이
들었습니다.
10년 전 예산은 토지
매입비가 있어서 3,600억원 정도였고
이번 박람회는
2,020억원이 들었습니다.
국비와 도비를 빼고
순천시가 1,267억원을 부담했고
283억원은 우리가 잘
운영해서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의정부 시장님께서는
행정관료로 오랫동안 일을 하셔서
아마 예산이 이렇게
조달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시장에
취임해 보니
500억원 정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때문에 정부 승인을 받아놨는데
그 금액으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래서 예산을 추가
확보해서
2,020억원으로
정원박람회를 준비했는데
제가 제일 행복할 때가
‘유럽에 갈 필요 없다,
외국보다 더 낫다, 대한민국에 이런 도시가 있느냐.’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17일 동안 관람객
16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인원이 왔습니다.
오늘 의정부시장님,
직원분들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순천만이라는 천혜
자원 덕분에
오늘 정원박람회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먼저 경험한 것
중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기꺼이 모든
자료를 제공하겠습니다.
작은 하라나도 시정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둘러보시는 동안 구석구석
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