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계셨습니까.
어제까지 255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요즘 사람이 무섭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박람회장에 관람객이 많이
오십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원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제가 7~8달 동안
직원들과 정말 힘들게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강조했던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촌 시에서 촌 공무원들이
결과까지 촌스럽게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 소득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에
해외의 멋진 곳들을 많이
봅니다.
꽃 몇 송이 심어놓고 옛날
정원 손봐서 오라고 하면 올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원박람회장은
단연코 부차드가든이나 코이켄호프 등
여러분들이 일부러
찾아가신 곳보다 훨씬 좋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3월 30일 날 대통령이
오셔서 제가 그랬습니다.
칭찬하시길래 ‘촌에서 뭐
그렇죠’ 그랬더니 정색을 하시면서
‘순천이 촌도 아닐 뿐만
아니라,
만들어 놓은 결과는
중앙부처 공무원들보다 훨씬 잘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지방
정부가 이 정도 할 수 있다면 중앙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
권한을 나눠서 내려주고
자율에 맡기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훨씬 더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이 조직위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또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시민들께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그 노력이 전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 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동안 순천에 대기업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스코에서
순천에 리조트 사업으로 2천억 정도 투자 협약도 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도 유치했습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고
저도 보이지 않게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결국은 순천이 오랫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이제 박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 기업이 문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이 일할 수 있는
장은 점점 더 열릴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회원 여러분
대한민국이 지금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도 정치 일선에 있는
사람이지만
쓸데없는 데까지 정치가
너무 깊숙이 들어와서
사회적 갈등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치하는
사람만 좋은 것이고
국민들, 특히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우리가 할 일은
이것을 지혜롭게 이끌고 나가면서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저에 대한
이야기도 수만 가지가 들립니다.
내년 총선 출마부터,
입각(入閣)한다는 설까지 별별 이야기가 다 들리는데
시민들은 바보를 시장으로
뽑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우리
시가 꼭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회원 여러분들 주름살
조금이라도 펴질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나안수 부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 많이 오셨습니다.
각각 소속은 다르지만
우리는 기초 정치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정치 일선에 20년
이상 있었고
공천도 해보고, 공천도
받아봤지만
기초 정치는 이 지역(시)
하나를 놓고 어떻게 갈 것인가이지
중앙에 싸우는 일들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회원 여러분
정원박람회도 의회가
전폭적으로 응원해주고
제때 예산을 승인해
주셨기 때문에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머리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도 더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