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근로자는 날입니다.
사람을 이끈다는 건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박영규 의장님 오늘
굉장히잘해주고 계십니다.
저희들도 의장님과 순천에
있는 여러 기업체들과 근로자들과 함께 어울려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이 자리는 박영규
의장님께서 준비하신 자리입니다.
오늘 이흥우 상공회의소
회장님, 순천시의회 나안수 부의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님들 오셨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지역에
있는 각 기업체 대표님들,
또 노동조합 조합장님들,
조합원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를 보면서 갈등이 지나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싸우지 않아야 하는
부분까지 지나치게 갈등 구조가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여기까지 쌓아 왔습니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의
정치적인 지도력으로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많이 듭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인
산업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을 생각해볼 때
지나친 갈등은 많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것은 결국 여러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가 조금 더 지혜롭게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정원박람회에
올인해서
다른 일은 안 한다고
얘기하는 분도 계시지만
여러분들이 그렇게 바보를
시장으로 뽑았겠습니까
박람회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갔지만
이것은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정원박람회 이슈에 묻혀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포스코 와이드와 저희들이
늘 아쉬워하는 부분인 숙박시설에 대한
2천억 원이 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포스코에서 잘 풀어나가면
4천억 원 이상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부지 선정 문제 때문에
저도 속이 많이 상했는데,
결국은 순천이 선정되었습니다.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사실을 초반에는 저희가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서
전라남도와 마찰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경전선 문제로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모두
순천시가 하고자 하는 대로 됐습니다.
우리가 옳았기
때문입니다.
순천이 정원박람회를 하는
것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무슨 관계가 있겠냐고 하지만
요즘 기업들은 공장
부지만 있다고 사업지를 선정하지 않습니다.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가족들과 생활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기업이 오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평가는
뒤로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화라는 대기업이 순천의
손을 잡았기 때문에
곧 준공 예정인 해룡
2산단을
대단위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설득해 볼 생각입니다.
3월 지정된 15개
국가산단 중 전남은 고흥 1곳 밖에 지정되지 않아
광양과 함께 180만평
정도 규모로 추가 지정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광양 일부 지역에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힘을
모아서 지혜롭게 풀어야 합니다.
이것은 호남의 정치력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월 31일 대통령이
순천을 다녀가셨습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대통령과
같은 당도 아니고
정치를 같이 한 적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순천 같은
중소도시에 오시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문제를 결국 풀었습니다.
제가 그날 브리핑을 두 번했습니다.
한 번은 대통령과 함께
각부 장관, 수석들과 또 여러 관련된 분들을 모시고 했고
두 번째, 정원에
대해서는 같이 오신 영부인께 했습니다.
브리핑을 두 번 한 것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지역의 현안
문제인 경전선 문제도
최종적으로 정리된 게
아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정리를 해주셔야
정리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방명품하천조성사업’에 호남은 선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순천만과 동천 관련
사업은
이번에 중앙에 5천억 원
정도 사업비를 신청했습니다.
아마 전부
반영해주지는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두 가지
문제를 연계해서 풀어낼 생각입니다.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는데
발표하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이 사업은 어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개막식 때
경제수석이 적당하게 고지를 해도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그냥 발표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만찬 자리에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예산 확대를 말씀드렸습니다.
300억 원 가지고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없습니다.
건물 하나 세워놓고
무엇으로 그 아이들을 키워내고 기업을 유치하겠습니까
그래서 말씀을 드렸던
것인데
이틀 후에 대통령 지시로
문화부 장관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이번에 예산을 얼마나
올리느냐고 물으셔서
2천억 원을 말씀드렸습니다.
반영 여부는 모르지만
저희들은 이 정원박람회 하나 때문에
대통령을 오시게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엮어서 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들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천시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서 문제를
풀어낼 생각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오늘 모인 근로자
여러분! 10달 정확하게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박람회 이후
목표가 있습니다.
박람회에 1,000만명이
오고 1,500만명이 와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도시 구조를
바꿔내지 못한다면
2040년 순천 인구는
24만명 정도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연합하고 연대하고 또
지역이 가야 될 길을 정확하게 알아서
정원박람회 기반 위에서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여러분께서
모이시는 날입니다.
부디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회포들 잘 푸시고
우리 박용규 의장님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더 뭉치셔서
좋은 날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