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관규 순천시장입니다.
축제를 준비하신 구영서
총학생 회장님,
그리고 지도부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지방대학의 어려움 속에서
취임식도 아직 치르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계시는 이병운 총장님
고생 많으십니다.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
그리고 김원종 사무처장님
우리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축제의 자리이기
때문에
제가 축하의 말씀만 드리고
가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우리가 서 있는
위치들이 어렵습니다.
우선 대학은 산소같은
곳입니다.
산소가 없는 곳을 가봐야
평상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산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대학이 존재한다는 자체는
그 지역의 모든 뇌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순천대학교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하게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남 동부 지역
전체가 무너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총장님과 제가
‘서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체면과 염치 이런 것
따지지 말고 함께 힘을
합쳐 봅시다.’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총장님께서 일을 하실 때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 시
의원님들, 동문님들, 동창회원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야 많은 것이 가능해집니다.
오늘 제가 총장님과 조금
늦게 온 이유는
지푸라기라 잡는 심정으로
도움이 되고자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
협의체 회원님들과
‘이 대학에 도움을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함께 나서자고’
협약식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지금 열
달 동안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셔서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해주셔서 큰 물꼬도 트였고,
어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이
5시부터 8시까지 모든
간부 공무원들을 모시고
순천을 배우러 올 정도로
우리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에너지로
지역을 살려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이
그냥 유치된 것이
아닙니다.
대학이 있기 때문에 온
이유도 있습니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과 대학이 같이 살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총장님, 총학생회장님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위해서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