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들 하셨습니까?
오늘 모처럼 순천의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연합회장님과 9개 읍면동
청년연합회 회장님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
대단히 반갑습니다.
정병회 의장님과 시의회
의원님들 또 도의원님들, 노인 회장님
이렇게 다 모신 행사를
처음 해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순천의 미래를
이끌고 나가실 여러분들과 있기 때문에
늘 하는 짧은축사 대신에
조금 소상하게 지역 얘기를 해가면서 축사를 할까 합니다.
우선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던 정원박람회는
관람객 320만 명을
넘어서서
전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박람회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목적은
다른 데 있습니다.
이 박람회를 통해서 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시민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면,
이 힘으로 도시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되고
가장 중요한 경제를
살려내기 위한 일을 해야합니다.
이번 박람회를 치르면서
대통령이 오시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요청을
드렸고, 정치적인 지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며칠 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께서
간부 공무원을 이끌고
순천에 오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이번 정부의 예산 심사
과정과 국회의 마지막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우리들이 그토록
노력했던
경전선 문제는 이제 시비
없이 해결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예산이 2천억 원이
들어갈지 3천억 원이 들어갈지는 모르지만
정부에서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통령께서
방문하신 후
몇 가지 사업들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들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 시의 중심인
동천은 지방하천입니다.
지방하천이다 보니 하천에
대한 문제들을
지방비로만 해결을 해야지
국비를 투입해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개막식 무대를
동천에 설치하면서
전국에 4군데 지방
하천이 선정됐는데
호남은 한 군데도 없으니
포함시켜 주실 것을
여러 번 요청드린 결과,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국비를 지원받아
해결을 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순천만 보전은
시비와 도비를 투입했는데
습지 보전을 위해
2400억 원 정도 국비를 요청했습니다.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잘
해결될 것으로 보고
동천도 국가 하천으로
승격되면 2100억 원 정도를 투입해서
명품하천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하나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입니다.
작년에 굉장히 어렵게
여야를 쫓아다니면서 해결한
300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슨 수로 원도심을
살리고,
무슨 수로 우리 지역에서
졸업하는 학생들
일자리를 만들겠습니까?
그래서 저녁 만찬 자리에서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왕에 이 사업을 도와주시려면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300억 원
정도로 이미 완성된 일을
2천억 원으로 예산을
늘려서 요청을 했고
이것도 저는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사이를 관리하는 일은
시비 예산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것도 이번에 4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투자를 받는
데
우리 쪽에서 이렇게 활기가
있으면
기업들이 먼저 관심을 갖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이
창원도 아니고 사천도
아니고 고흥도 아닌
어떻게 우주 산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 순천에 자리를 잡았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고생해서
만들어놓은
이 기반을 보고 대기업이
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최대한 전략을
발휘해서
이왕 대기업이 우리 지역에
발을 내딛게 되었기 때문에
단지화하여 관련 산업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산단들을 다 채울 수
있도록 설득을 해낼 참입니다.
이것 때문에 노후된
산업단지를 새로운 산업단지로 바꾸고자
중앙정부 문을 두드렸는데
인천, 부산 그리고 우리 지역만
국가 예산을 들여서 미래
산단으로 바꾸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원래는 순천만 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우리는 산단이 율촌
1산단, 해룡산단, 일반 산업단지밖에 없어서
550억 정도밖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광양 국가산단까지
6천800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우리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산업단지가 디지털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포스코 자회사와
순천이 리조트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이미
행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청년 회원 여러분! 여러
가지로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할 일은 지금
이 박람회의 열기를 이용해서,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참으면서 응원해 준 이 열기를 이용해서,
그리고 순천시의회에서
많은 정치적 쟁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과감하게 나서주신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이 도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입니다.
이렇게 끌어올리면,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에 14개가 소멸 위험에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호남에서 가장
큰 형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 힘으로 지역을 연합하고
연대해서 함께 끌고 나가면서
순천의 위상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심에 청년회원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분명코 이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작은
희망이라도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행사로 여러분들
서로 잘 알아가고
더욱더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