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평안들 하셨습니까?
예산도 많이 지원하지 못했는데,
범일 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너무나 아름답게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 갈등이
정치의 힘으로 풀기 어려울
정도로 심합니다.
전문가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치 일선에 있는 저희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곳곳까지 편이 많이
갈라져 있어서
나라 전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것은 유일하게 문화의
힘으로만 치유할 수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불교문화는
수천년 동안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탱해왔습니다.
사회 갈등이 이렇게 심한 때
불자 여러분께서 사회
곳곳을 향해서
손 내밀고 어깨 동무
해주실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오랫동안 야인
생활을 끝내고
정치 일선에 복귀해서
10달 동안 시장을 했는데
굉장히 힘듭니다.
힘들지만 박람회를 하는 이유는,
사람도 자기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가 없으면
사회에서 역할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순천이 남쪽 끝에 있는
작은 도시지만
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많은 장관들과 참모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하셨고
이틀 전에는 국회의장도 방문하시고
서울시장께서 우리
지역에서 하고 있는 일을 벤치마킹하러 오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하게 시장인
저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정원박람회가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일들이
전남 동부 지역에,
남해안 벨트에
굉장히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기운을
녹여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 그리고 연대해서 인접 지역들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불자 여러분!
더 이상 갈등이 더 심해지면
대한민국은 나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더 살펴주십시오.
지금 우리는 할 일을
뒤로 미루고
다른 일에 신경 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제가 가진 모든 정치
역량을 발휘해서
우리 지역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8년 만에 연등회가
열리는데요.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지역이 손잡고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드리겠습니다.
지역의 어르신이신
화엄사, 송광사 두 주지스님
또 우리 지역사찰
주지스님들, 신도 여러분들,
정병회 의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님들, 도 의원님들
한자리에 모여서 시민들께
큰 기쁨 드리고 있는
이 밤이 너무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