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가 30년인데
지방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입지가 좁아지더니,
전남만 하더라도 22개 시군 중에
13개가 소멸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축이 의료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고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맡겨서는 빠른 시간 내에 풀지 못합니다.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종우 순천병원장님,
여러 대학 교수님들과 병원장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주어진 환경에서 서로 의견 나누어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 같아
협의회를 구성하고 임명장을 드리기 위해 모셨습니다.
제도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이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직업 이기주의에 의해서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큰 틀은 정치권에서 만든다고 하더라도,
작은 지역을 이끌고 있는 시장으로서
이 지역에서라도 소위 ‘응급실 뺑뺑이’로 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는
안 나올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마음이 듭니다.
국가적인 제도는 만들기 어렵겠지만,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서 필요하다면 저희들이 예산을 투입하고,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등의 문제는, 김태호 의원도 와 계시기
때문에,
함께 풀어 나가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이 이 정도 올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지역의 어른들께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네트워크가 잘 구성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