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주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어른들이 되시는 여러분들이
이 험난한 세월을
견뎌내셨고 이 일을 치루어 내셨습니다.
대한민국이 여기에
오기까지 희생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일으키지만
싸우는 사람들은 전
국민들입니다.
73년이 된 이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입니다.
며칠 전에 서울특별시에
가서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서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서해상에 미사일 한 발이 떨어지자
서울시와 대한민국이
얼마나 허둥지둥하는지를 현장에서 봤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형제요,
동포입니다.
그렇지만 국가로 따지면
엄연하게
우리와 사상과 체제,
이념을 달리하는 나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저는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님이 살아계실 때 연평해전을 봤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대한민국에 도발을 하는
나라가 북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민족과 국가는 절대로
혼동해서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73주년에 임해서
연로하시고 걷기에도
불편한 분이 계신데도
이렇게 모여서 기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통일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에 무관심한 현상을 보면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쓸데없는 데까지
정치가 너무 깊숙이
들어가 있어 갈등이 너무 많습니다.
콩가루처럼 흩어져 있는 나라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기기 어렵습니다.
오늘 이 행사에 오면서
게이오 대학을 개설한
일본을 개화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라의 글을
읽고 왔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지금 상태에서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행사가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고
대한민국의 후세대들이 깊이
교훈을 얻는
그런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험난했던 세월을
이겨내시고
대한민국을 이 정도 올 수
있도록 지켜내시고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시민들을
대신해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내내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