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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도시

누구라도 와서 살고싶은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시장의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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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3-08-04 조회수171

우선 이 사업은 지난 시장님 계실 때부터 진행이 되어 오다가 오늘 개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물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안 키우는 분들과 반려견을 키우거나 키우지 않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각자의 생각과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순천만 하더라도 반려견을 키우거나 관련되는 분들이 한 7만 명정도 됩니다.

이제는 남 일이 아니고 우리 일이 된 것입니다. 좋은 시설을 참 잘해놨습니다.

사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놀 곳이 없어서,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았거든요.

 

박람회장 일부가 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 아일랜드는 안쪽을 쪼개서 반려견도 같이 노닐 수 있게 만들었고,

이 시설이 들어섰으니까 공간을 잘 이용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인도의 간디가 “그 나라가 얼마나 발전돼 있고 얼마나 진보적인 나라냐 하는 것은

그 나라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느냐를 보면 안다” 라고 말했습니다.

 

순천이 이런 시설을 갖게 된 것은 전남에서도 가장 월등한 도시이지만,

우리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 반려견들에게도 최고의 도시다 이렇게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인구 30만도 되지 않은 도시가 뭘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까?

늘 지금 모습이 이대로 되든가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미래는 그렇게 낙관적이지가 않습니다.

여러 가지 통계에 의하면, 2040년 순천 인구가 지금보다 한 5만 정도 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40년이 몇 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여수, 광양도 줄고 다 주는 겁니다.

결혼도 안 하려고 그러지 애도 안 낳지, 어르신들은 세월이 흐르니까 다 나이 드시면서 돌아가시죠.

순천만 하더라도 돌아가신 분들의 숫자가 태어나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결국 그 도시는 이제 경쟁력이 없게 되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생활을 같이 하는 인구라도 좀 늘려보게 수를 내야 됩니다.

 

사실 제가 시장으로 다시 왔는데, 개인적으로 제 목적을 위해서 시장이 이만큼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문제는 뭐냐? 국가가 엉망 진창으로 가느냐 안 가느냐는 대통령과 중앙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을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시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시장을 뽑는 것과 시의회 의원들 이렇게 뽑는 것들은 여러분의 선거로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잘 뽑아야 되고, 중앙에 가시는 국회의원도 마찬가지고요.

또, 시에 있는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이 같이 만들어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중앙정부하고도 하는 걸, 제가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우리를 도와줍니까?

올해 세금 40조가 안 걷혔습니다. 우리만 해도 새로운 사업들은 전부 다 못하게 다 막아놨습니다.

그런다고 손 놓고 있을 겁니까? 아닙니다.

연말쯤 되면 아시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원을 활용을 해서 이걸 뚫어내야 되고,

그러라고 저는 여러분이 저 뽑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도시의 미래 그림을 그려놓고 이걸 앉혀봐야 됩니다.

내가 지금도 생각나는 게 정병회 의장님하고 박람회 때문에 외국도 많이 가고 유치하면서 고생했거든요.

 

10년 전입니다. 저거 얼마나 반대한 사람들 많았습니까? 반대한 사람들은 순천에 지금 정치인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뭐냐 우리가 아무리 작은 도시지만 여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누구냐? 시민들입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되는지 다 압니다. 굉장히 폭넓게, 깊게,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여러 가지를 하지 않으면 우리의 경쟁력이 낮아집니다.

 

1년 동안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 다른 건 다 떠나서 여기에서는 박람회에 돈을 다 쓰네,

시골에 돈을 주네 안 주네, 재난 지원금을 주네 안 주네 등 얘기하는 소리를 저도 귀가 두 개니까 다 듣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순천이 무슨 수로 대한민국 전체를 흔들고 있겠습니까? 대선 후보들이 다 왔습니다.

오세훈 시장, 경기도 김종현 지사, 부산박형준 시장, 경북지사, 울산시장, 세종시장, 경남지사 등이 방문하셨습니다.

 

기초자치단체 인구 30만도 안 되는 시의 시장인데, 나 보러 왔겠습니까?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변화되는 굉장히 중요할 때에 있는 상황에서 자기들도 잘 해보고 싶어서

어떻게 해야 되나 하고 있는데 순천이 그 해답을 제시를 한 겁니다.

 

저는 이제 시장을 중심으로 삼합이라고 하는데 크게 따지면 4개의 주체가 지금 합이 잘 맞았다.

 

첫째는 여러분들이 뽑아놓은 시장이 미련하고 멍청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공무원들이 지혜를 발휘해주고 잘해줘야 되는 겁니다.

 

이 두 가지만 된다고 되느냐 아닙니다. 세 번째는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눈높이를 높게 해주면 어떻게 되느냐 높은 쪽을 바라보고 가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지금이 좋아’ 아니면 ‘옛날이 좋았어요’ 이렇게 가면 도시가 뒤로 가는 겁니다.

여러분이 높이를 정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때 의회에서도 응원을 해주셔서, 우리가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겁니다.

10월이면 박람회가 끝납니다. 지금 565만 정도 왔습니다.

 

저도 하루에 한 세탕 뛰고 하면, 더위 먹어갖고 헥헥됩니다.

지금 일하는 공무원들 월급 더 주는 거 아닙니다. 죽을 지경입니다.

유일하게 바라보고 있는 게 뭐냐 혹시 이거 잘하고 나면 노관규가 승진 한번 시켜줄까?

이거 하나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거는 여러분들이 저한테 준 의무입니다. 이분들을 잘 통솔해서

이 도시가 발전할 수 있게 가라는 의무이기 때문에 제가 충실하게 권한 행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돈을 250억원 정도 벌어서 쓰라고 했는데 이미 다 100% 다 채워버렸습니다.

한쪽에서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노인정 이냐', '파고다 공원이냐’ 맨날 공짜 손님만 온다고 얘기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대한민국 수목원법에 65세 이상을 무료로 해달라고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무료로 해 드린 겁니다. 2013년은 무료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우리 목표의 돈을 다 채웠습니다.

앞으로는 오는 족족 우리가 벌어드리는 돈들입니다.

 

10월 말에 끝나면 기운들을 모아서 한 단계는 분명히 올라서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학자들이 걱정하는 것들을 우리가 막아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끝까지 신뢰를 접지 않으시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치를 이십 년을 넘게 했는데 나이가 조금 먹어서 그런지 복장 터진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요즘에 폐기물 처리장 때문에 데모하는 얘기 다 들으셨죠? 옛날처럼 하지도 못해요.

내가 거기 찍어서 정한 것도 아니에요. 근데 진즉에 했어야 될 일이 안 해갖고 있다고 지금 나한테까지 온 거예요.

 

여기 똥 오줌 안 싸는 사람이 있어요? 쓰레기 안 버리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저들은 다 버리고 자기 집 앞에 처리는 안 된다고 그러면 어디서 치울거예요?

일부가 반대해서 안할 일도 아니고 안 할 나도 아니에요. 무조건 해야 되는 거예요. 이거는 어쩔 수가 없어요.

 

안 좋은 시설을 넣는 게 아니에요. 지금 과학 기술은 어느 정도냐? 세계 전체적으로 그렇고

우리 하남시 같은 데는 아파트 사이에 있어요. 스타필드도 있고 다 있어요. 우리가 확실하게 이 도시를 새롭게 만들 거예요.

 

옆에서 다이옥신이 나온다. 무슨 냄새가 난다 말하면 알고나 말하냐 하고 한마디 해도 돼요.

이 도시가 확실하게 다른 도시하고 격이 다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오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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