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순천에서 지방자치학회를 함께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회장님과 여러 회원님들 그리고 관계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11년 만에 다시 지방자치 현장으로 복귀를 했는데 조금
놀랍습니다.
더 발전되어있을 줄 알았더니 도매상 기능은 엄청나게 커졌는데
소매상들은 작아져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비 트렌드가 가게에 가서 물건 사지 않습니다.
전화해서 바로 직접구매를 하고 있고
거추장스러운 절차들을 다 생략해서 물건값을 낮추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지방자치 현장은 희한하게도
최일선의 기능들은 점점 쭈그러들고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기능만
커졌습니다.
요즘에는 도매상에 소매상까지 겸해가지고 이렇게 기능이 겹치면 둘
중에 하나는 없어져야 됩니다.
이번에 대표적으로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새만금 잼버리가 열렸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똑같은 국제행사에 똑같은 특별법에 똑같은 조직위원위로
진행했는데,
여기는 순천시가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전라도이기 때문에 되고 안
되고 문제가 아니라,
어떤 조직원들이 하느냐에 따라서 역량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번에
극명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정치권에서 마치 호남에는 돈 주면 영양이 없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호남 고립으로 나가는 것들은 대단히 잘못된 정책이고 우리 천하람
위원장님도 오셨는데 지도부에 얘기하셔야 됩니다.
지방자치학회가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한
대목이라도
듣고 같이 공유해가면서 지역이 미래의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지배당하는 나라가 선진국이 된 예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있어야 우리의 제도를 만드는 겁니다.
순천의 정원박람회가 지금 이렇게 뜨는 이유는 무엇이냐?
일본식의 설계도 그리고 유럽식의 일하는 방식을 다 벗어던지고,
우리가 우리 정서와 우리 문화와 이것에 맞는 것을
우리 실력으로 새롭게 창조했다는 데 국민들이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머리의 기능은 학자들이 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들이 정비될 수 있는 새로운 이론도 정립되고
지방이 발전해서 국가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순천에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공직자들도 오시고 지역에 지방자치 활동하시는 위원님들도 오시고
그러셨는데,
잘 들어서 우리가 인접 지역과도 같이 나눠가면서 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