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순천문화도시박람회 뜨거운 함성으로 마무리
- 시민주도 문화도시 추진의 첫 단추를 야무지게 채움 -
지난 14일부터 3일간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2 순천문화도시박람회가 시민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순천문화도시박람회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순천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순천문화도시 비전은 ‘생태를 품은 순천시민의 힘, 미래문화를
열다’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시민의견 수렴으로 도출되었으며,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의 선창과 시민들의 후창으로 선포되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다른 도시의 타산지석을 얻는
<문화시민포럼>, 문화도시와 함께한 5년의 기록 <문화도시 아카이브전>, 순천을 담은 다양한 굿즈와
디자인상품을 선보이는 <창작마켓&문화마켓>, 국내외 우수한 예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순천아트옥션>, 원도심의 문화공간을 하나로 잇는 갤러리투어 <지붕없는 미술관> 등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순천아트옥션>은 50% 가격대에서 시작하는 예술품
경매로 3일간 누적 2천5백만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보일 정도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 코로나19로 문화 갈증을 느끼던 관람객에게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무대와 기리보이, 호치키스, 스카이민혁, 유성은·긱스(루이), 신인 걸그룹 H1-KEY 등 젊은 감각의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문화 갈증이 해소되는 자리가 됐다.
순천문화도시박람회 3일차 마지막 공연에 참석한 연향중학교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고 크게 함성도 지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 있어서 즐거웠고,
순천에 살지만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같은 훌륭한 문화공간이 숨어있는 줄 몰랐다”라며, “이번 문화도시박람회를 통해
문화도시 순천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순천시는 5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주도의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