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초대 의장 자격으로 축사, 람사르
사무총장 등 면담 -
- 유럽 와덴해 사례를 통한 순천 해양정원 밑그림 구상 -
- 세계적 친환경 소각장 시설, 덴마크 랜드마크 코펜힐 방문 -
노관규 순천시장은 오는 1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 14)에 참석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와덴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됐다. 한국은 1997년 101번째 가입국이 됐다.
172개 당사국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스위스 제네바(대면)와 중국 우한(화상)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습지도시 인증서 수여 및 결의문 채택이 논의된다.
순천시는 2018년에 개최된 제13차 람사르총회에서 7개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로 최초 인증받았다. 2019년에는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의 초대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
람사르총회의 초청을 받은 노관규 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공식행사 개회식에서 축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한국의 서귀포시, 고창군, 서천군을 포함한 13개국 25개
지자체가 제2차 습지도시로 인증될 예정이다.
또, 노 시장은 무손다 뭄바 람사르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성아 사무차장, 한국 정부대표단을 면담해 순천의 해양정원 조성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 시장은 유럽 방문 기간 독일 랑어욱과 네덜란드 텍셀
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해 세계자연유산 와덴해 갯벌 복원과 활용 사례를 나누고 향후 유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지인 와덴해 갯벌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약 1천만 명의 생태 관광객이 방문하고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와 약 6만 명의
일자리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달 25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 시장은 지역 현안인 폐기물처리시설의 개선을 위해 세계적 친환경 소각장 시설인 덴마크의 코펜힐을 방문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폐기물의 친환경 전환 정책을 통해 기피 시설을
시민이 누리는 교육·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통해 순천시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도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