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개최한 제17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성료
- 103개 전국건강도시협의회 도시들 공동정책
선언문 채택 -
-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 건강도시 방향’을
주제로 국제포럼도 열려 -
순천시(노관규 시장)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7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CHP) 정기총회와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 건강도시 방향’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CHP) 의장 도시인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개최 도시인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14개 지방자치단체장·부단체장과 전국 103개 회원 도시의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형평성을 실현하는 데 협의회가 앞장서겠다”라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회원 도시 간 서로 화합하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다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첫날인 14일에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CHP) 공동정책 선언문을
채택했고,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 건강도시 방향’을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호주의 활동가 Anita Hanna의 “건강도시를 위한
파트너십(Healthy Cities Partnership)”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경남 김해시(홍태용 시장), 서울
노원구(오승록 구청장), 전남 순천시(노관규 시장)의 단체장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건강도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김해시는 보건과 복지분야 그리고 탄소중립 실천의 특별한 성과를 담은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노원구는 걷기 친화적인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걷는 도시’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노관규 순천시장은 10년 전 무분별한 도심 팽창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2013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2023정원박람회는 소득 4만불 시대에 걸맞게 도시
전체로 정원과 문화 확산을 통한 힐링, 웰빙, 웰니스 도시로 재설계한 성과를 소개하는 ‘정원박람회장 조성과 성공적 운영
사례’를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건강도시상 정책공모에 당선된 우수사례 발표와
고려대 정혜주 교수의 ‘스마트건강도시 시범설계사업’에 대한 강의 후 대한민국 건강도시의 표준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둘러봤다.
오산시 보건소장은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호수정원,
가든스테이, 식물원 등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박람회장을 잘 둘러봤다”라면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성공적으로
국제행사를 잘 치루는 동력이 시장의 리더십, 공무원의 노력, 시민의 협력이라는 점은 매우 부럽다”라고 말했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도시 표준모델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에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도시 가족을 모시고 1박 2일간 우수한 건강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라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이후 건강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CHP) 정기총회에서는 전남
신안군, 경남 거제시가 건강도시 신규회원으로 가입해 인증패를 받았고, 내년도 정기총회 개최도시로 서울특별시가 결정됐다.
또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정책공모
결과 공동정책에서 경기도 시흥시가 대상, 충북 충주시와 광산구가 최우수상을, 일반정책에서 서울시 노원구가 대상, 은평구와
중랑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2개 도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