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건소는 전국적으로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이(황순털진드기 등) 풀이나 숲에 붙어 있다가 사람을 물어서 감염되며,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 사용, 풀숲에서의 용변금지, 작업 시에는 긴 옷을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하며,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복부, 겨드랑이, 가슴 등 피부가 겹치는 부위)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오한 등 의심증세가 있거나,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보건소는 지난 9월과 10월에 읍·면·동 농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반상회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쯔쯔가무시증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보건소 보건위생과(061-749-68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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