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해룡면은 지난 10일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1층에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했다.
‘도란도란 쉼터’는 면 소재지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와온, 구상, 호두, 하사마을 등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것으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개소하게 됐다.
쉼터에는 마을 유지들의 후원을 받아 카페트를 비롯한 장기판, 바둑판 각 2세트와 소파, 전기침대 등이 비치됐다.
해룡면 노인회장은 “구상이나 와온, 호두 등에 사는 노인들이 면 소재지에 나와 일을 보고 마을로 돌아갈 때 버스를 오래 기다리시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룡면장은 “지금까지 여러 어르신들이 승강장에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을 많이 봤다”며, “이번 쉼터는 면사무소와 지역유지들이 뜻을 합쳐 개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과 어촌 그리고 신대지구 신도심이 함께 어우러진 해룡면은 인구 4만 5천 4백여 명의 거대 면으로 주민들 스스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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